오늘은 콤부차 만들기에 대해 알아볼 건데요, 만드는 방법뿐만 아니라 집에서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맛있는 콤부차 음료 만들어서 건강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콤부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코비라는 종균과 콤부차 원액이 있어야 합니다. 이건 인터넷으로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한번 배양하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생겨나니까 한 번만 구매하시면 됩니다. 처음 만드시는 분들은 콤부차 키트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콤부차 만들기
지금부터 콤부차 만들기를 해볼 건데요 2L 유리병 기준입니다.
◈ 재료 : 홍차 티백 4개, 설탕 종이컵으로 1/2~1컵, 종균(스코비), 콤부차 원액 30ml, 스틱(나무), 유리병, 물, 면포, 고무줄
홍차 대신 녹차, 우롱차, 보이차 등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콤부차 1차 발효
1. 가장 먼저 콤부차를 만들 유리용기를 열탕 소독합니다.
발효를 해야 하기 때문에 플라스틱이나 금속용기는 안되고 유리용기여야 합니다.
2. 홍차 티백 4개를 500ml의 뜨거운 물에 7~10분 정도 우린 후 티백을 꺼냅니다.
3. 설탕(or시럽)을 넣고 잘 저어서 녹여준 후 유리용기에 부어줍니다.
설탕은 발효를 위한 효모균의 먹이로 사용되는데 일반적인 흰 설탕이 가장 잘 된다고 합니다. 백설탕, 갈색설탕, 메이플 시럽 등을 사용하면 되는데 스테비아 설탕은 발효에 필요한 성분들이 들어 있지 않아 실패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3에 생수를 추가로 넣어주고 물의 온도가 24~29도 정도로 식혀 줍니다.
- 생수를 추가할 때 스코비와 콤부차 원액이 들어갈 공간을 남겨야 하니 1L 정도를 부어주면 적당합니다.
- 스코비가 잘 생육할 수 있도록 미생물이 좋아하는 온도를 맞춰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스코비와 콤부차 원액을 넣습니다.
콤부차 원액은 발효기간 동안 나쁜 박테리아가 형성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6. 면포를 덮어 보관합니다.
공기 중의 초산균과 만나 얇은 막이 형성되면서 스코비가 점점 자라게 됩니다.
7. 직사광선을 피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보관합니다.
이때 일정한 온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옮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8. 1~2주 후 표면에 하얀 층이 생기는데 이것이 스코비입니다.
콤부차 맛을 보고 시큼한 맛이 난다면 발효가 다된 것입니다.
9. 망에 스코비를 걸러내고 콤부차 용액은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서 조금씩 먹으면 됩니다.
10. 걸러낸 스코비는 약간의 원액과 함께 보관했다가 다음 발효 때 쓰면 됩니다.
완성된 콤부차는 냉장 보관하면서 드시면 됩니다. 배나 사과 등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이나 과일청 또는 주스, 탄산수 등을 넣고 얼음과 함께 갈아서 마셔도 좋습니다.
콤부차 2차 발효
1차 발효과정만으로도 드실 수 있지만 과일이나 당분 등을 넣고 2~3일 정도 더 발효시키는 2차 발효과정을 거치면, 과일향과 함께 가벼운 탄산이 생겨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밀봉이 가능한 병을 준비합니다.
- 병에 슬라이스 한 과일이나 과일청을 담아줍니다. 블루베리, 석류, 딸기, 사과 등 좋아하는 과일을 슬라이스 해서 이용합니다.
- 1차 발효가 끝난 콤부차 원액을 붓고 뚜껑을 닫아줍니다.
- 2~3일간 발효시키는데 이때 하루에 한 번 정도 병의 뚜껑을 열어 가스를 빼내 주고 다시 닫아줍니다.
-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먹거나 물에 희석해서 마십니다.
콤부차 만들 때 주의사항
- 집에서 콤부차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위생입니다. 나쁜 박테리아가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용기나 부재료에 대해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고, 발효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겼다면 실패한 것이므로 버리셔야 합니다.
- 콤부차는 발효를 시켜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유리용기를 사용해야 하고 막대를 사용할 경우 금속 막대는 피하고 나무막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콤부차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이 물의 온도입니다. 뜨거운 홍차에 바로 스코비를 넣으면 죽어버리므로 스코비 같은 미생물이 좋아하는 온도인 24~29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 위에는 스코비가 있고 바닥에는 효모가 가라앉아 있는데 발효가 잘되라고 따뜻한 방바닥에 놓아두면 효모가 과증식 해서 막걸리처럼 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뜻한 방바닥보다는 식탁 위에 놓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바닥에 침전물이 생기거나 스코비 주위에 거품이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콤부차 만들기에 대한 여러 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콤부차는 하루 300ml 정도가 적당하지만 개인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좋다고 하지만 과한 것은 역시 좋지 않으니 적당히 드시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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